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간호실무서 프셉마음, 이번엔 내시경실편 출간 눈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프셉마음 내시경실편을 발간한 의정부을지대병원 이수정 간호사현직 간호사가 내시경실에 근무할 예비간호사들을 위한 '내시경실 간호 실무서'를 처음으로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은 의정부을지대병원 내시경실 이수정 주임간호사가 '프셉마음 내시경실편'을 최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프셉마음 내시경실편'은 저자가 9년간 노원을지대병원과 의정부을지대병원 내시경실에 근무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내시경 간호의 실제를 담은 실무서다.프리셉터와 프리셉티가 1대1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내시경실 임상 현장을 처음 접하는 예비·신규 간호사들이 업무 중 궁금한 부분을 자세히 담고 있다.이 책은 총 244쪽 분량으로 ▲내시경 간호사가 알아야 할 필수 지식 ▲케이스로 보는 진단 내시경 ▲케이스로 보는 치료 내시경 ▲기타 내시경실 관리 등 4개 파트로 구성됐다.4개 파트 전체에는 내시경 장비 사용법과 케이스별 내시경 검사의 생생한 사진과 일러스트를 삽입해 이해도를 높였으며,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대한소화기내시경간호학회를 포함한 자문감수단이 참여하여 전문성을 더욱 높였다.또한 실무서답게 내시경실 간호사만의 실전 팁까지 소개했다. 해당 책자는 내시경실 입사를 앞두고 있는 신규간호사, 예비 간호학과 학생, 내시경실로 이직 또는 부서 이동 경력 간호사 등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이 책의 저자인 이수정 간호사는 노원을지대병원에 근무할 당시 우수직원으로 병원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1년 3월 개원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의 바쁜 업무와 2022년 대학원 석사과정을 모두 소화하면서 책을 발간했다는 점에서 주변 동료들로부터 갈채를 받고 있다.의정부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일환 교수는 "내시경실 간호 업무에 대해서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나온 것은 반갑고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집필은 한층 더 나은 지혜를 세상에 내놓는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못 한 일을 해낸 이수정 간호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수정 간호사는 "시간을 내기도 어려웠고 집필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힘들었지만, 내시경실에 근무하게 될 예비 간호사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돼야 한다는 일념으로 집필을 마칠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내시경 간호사로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초심을 되새기고 앞으로 할 일들을 점검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발간 소회를 밝혔다.이어 "이 책은 내시경 검사와 술기에 대한 이론부터 현장의 생생한 경험까지 모두 담고 있기 때문에 내시경실 교육자료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3-06-27 10:16:35병·의원

[신간]프셉마음 약물계산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100mL의 수액을 한 시간 동안 투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신규 간호사를 위한 약물계산 교육을 진행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주는 책이 나왔다.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외과계중환자실 신영미 간호사는 지난달 10일 '프셉마음–약물계산'편을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프셉마음–약물계산은 병동 간호사 뿐만 아니라 중환자실 간호사를 위한 약물 계산의 다양한 케이스와 실무 팁을 담은 실전 가이드북이다.저자는 ▲약물계산이 어렵고 자신 없는 학생 간호사 ▲실전 약물계산을 미리 공부하고 싶은 예비 간호사 ▲100mL/hr가 몇 gtt 인지 대답하기 어려운 신규 간호사 ▲헷갈리는 약물 용량 계산을 잘하고 싶은 간호사 ▲프리셉티에게 쉽게 약물 계산을 가르치고 싶은 프리셉터 등에게 추천하고 있다.이 책은 약물계산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실전에서 빠른 약물 계산을 할 수 있도록 짧고 명확한 공식을 제시하고 있다. 임상에서 범하기 쉬운 실수를 짚어 실무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병동에서 많이 사용하는 약물계산과 중환자실에서 사용하는 약물계산을 파트로 구분해서 다루고 있어 본인이 근무하는 부서에 맞는 약물계산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 Unit에는 실전 문제풀이로 본인의 실력을 점검하며 스스로 약물계산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여기에 Unit 중간마다 약물사용과 계산 시 유념해야 할 팁을 제시해 현장 간호사들의 이해를 높였다.저자인 신영미 간호사는 "프리셉터로 다년간 신규 간호사를 가르친 경험을 토대로 실제로 신규 간호사가 잘 모르는 부분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게시해 왔고, 신규 간호사에게 유명한 블로그가 되어서 출판사 쪽에서 출간제의를 받아 책을 쓰게 되었다"라며 "프셉마음-약물계산편을 통해 신규 간호사들이 약물계산을 더 이상 어려워하지 않고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4-06 11:50:59병·의원

국공립병원 교육간호사 사업 악몽 재연 "내년도 예산 0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지방의료원을 비롯한 국공립병원 교육간호사 지원 예산이 올해 말 종료되는 지난해 악몽이 재연될 조짐이다.4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2023년도 예산안 중 국공립병원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예산 103억원 전액이 미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복지부의 내년도 국공립병원 교육간호사 지원사업이 전액 미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간호사 실습 모습. 국공립병원 교육간호사 인건비 지원 사업은 2019년 6월부터 신규 간호사 역량 강화와 간호사 이직 최소화 등을 목적으로 시행되어 왔다.기재부는 지난해에도 국공립병원 교육간호사 지원 예산을 미반영했으나,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어려움 등을 반영해 올해 1년 한시적 연장했다.지원 내용은 교육전담간호사와 현장교육간호사, 신규 임상교육간호사(프리셉터) 등이다.교육전담간호사와 현장교육가호사는 1인당 월 320만원을 지원하고, 신규 임상교육간호사는 교육실적에 따라 일당 1만원 수당을 지원한다.코로나 사태를 통해 간호인력 피로도 가중으로 교육전담간호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됐다.서울대병원과 건보공단 일산병원 및 지방의료원 등 국공립병원 250여명의 교육전담간호사가 신규 간호사 교육의 최일선에 있는 상황이다.지방의료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수도권 지방의료원장은 "코로나 기간 동안 신규 간호사들이 감염병 환자에 집중하면서 교육간호사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내년도 예산안에 인건비 지원이 없다면 일반 간호업무로 돌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다른 지방의료원장은 "교육간호사 역할은 코로나 사태와 무관하게 시작된 것으로 외래와 입원 환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지속적인 인건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복지부는 11월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교육간호사 지원 사업을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간호정책과 공무원은 "내년도 예산안에 미반영 됐지만 교육간호사 역할과 중요성은 이미 입증됐다. 국회와 기재부를 설득해 11월 예산 심의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05 05:30:00병·의원

교육간호사 70여곳 경쟁…병원별 인원 감소 '불가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교육전담간호사 인건비 지원 사업에 국공립병원 70여곳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지난해와 동일한 정부의 사업 예산에서 병원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인원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병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지난 26일 마감된 보건복지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사업 공모에 서울대병원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비롯해 국공립병원 70곳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전담간호사 인건비 지원 사업에 국공립병원 70여곳이 신청했다. 지방의료원 교육전담간호사의 신규 간호사 컨설팅 모습. 이는 최근 열린 복지부 주최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사업 온라인 설명회에 참여한 국공립병원 60여곳을 초과한 수치로 교육전담간호사의 중요성과 인건비 지원에 대한 병원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됐다.지난해 12월 현재, 서울대병원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지방의료원 등 전국 51개 국공립병원 250여명이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참여 병원 간호사 당 월 32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기획재정부 국고로 편성된 사업 예산은 총 100억원 수준.앞서 복지부는 사업 공모를 통해 교육전담간호사와 현장교육간호사, 신규 임상교육간호사(프리셉터) 등 3개 분야의 지원을 공지했다.교육전담간호사와 현장교육간호사는 전년과 동일한 1인당 월 320만원을 지원하며, 신규 임상교육간호사는 교육실적에 따라 일당 1만원 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문제는 올해 사업 예산이 지난해와 동일한 100억원 수준이라는 것.신청한 국공립병원이 70여 곳에 달한다는 점에서 전년도 대비 참여 병원이 20개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복지부는 올해 신규 간호사 채용기관으로 사업대상을 제한했지만 코로나 병상을 담당하는 국공립병원의 간호사 채용은 이미 현재 진행형이다.사업예산이 고정된 상황에서 인건비 지원 간호사 수는 전년도와 유사한 250여명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다.기존 참여 병원 입장에서 신규 병원 추가에 따라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인원이 줄어드는 셈이다.복지부가 전년과 동일한 예산으로 병원별 교육전담간호사 인원 감소가 예상된다. 교육전담간호사의 신규 간호사 교육 모습.병원계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교육전담간호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공립병원의 신청이 전년대비 대폭 늘어났다"면서 "복지부가 인건비 지원을 연장한 것은 고마우나 재정이 전년과 동일해 신청 병원들의 나눠먹기식 사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지방의료원 경영진은 "교육전담간호사가 왜 필요한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부의 이해력이 떨어진다. 인건비 몇 푼 주면 된다는 단편적 생각이 아니라 공공의료 강화와 환자를 위해 필요하다는 개념을 정립해야 한다"고 꼬집으면서 "인건비 지원 인원이 줄어들면 간호사 교육과 다른 업무를 병행하는 방법 밖에 없다. 당연히 교육간호사 역할의 집중도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사업을 위임 받는 병원협회의 1차 서류 심사 결과를 기반으로 최종 지원 기관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간호정책과 공무원은 "전년과 동일한 사업 예산인 만큼 심의 절차를 거쳐 병원별 지원 인원을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사업 참여 병원이 많아지면 교육전담간호사와 현장교육간호사를 우선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한편, 복지부는 지난 27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민간 병원 대상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시범사업 방안을 보고했다.민간병원 교육전담간호사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 10개소, 종합병원 32개소, 병원 28개소 등을 대상으로 선정 절차를 거쳐 4월 시행 예정이다.국공립병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교육전담간호사 인건비는 정부 70%, 의료기관 30%로 나눠 부담하는 방식으로 전액 국고 지원인 국공립병원 시범사업과 차이를 보였다.
2022-01-28 12:14:51병·의원

교육간호사 인건비 지원 연장 "국공립병원 대상 공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공립병원을 대상으로 교육전담간호사 인건비 지원 사업이 올해에도 이어진다. 보건복지부는 13일 병원협회를 통해 '2022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사업 선정' 공모를 안내했다. 복지부는 국공립병원 대상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공모에 들어갔다. 공공병원 교육간호사 교육 모습. 앞서 복지부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신규 간호사 역량 강화와 간호사 이직 최소화 등을 위해 교육전담간호사 인건비 지원 사업을 시행해왔다. 지난해 상반기 기재부의 예산 지원 종료 소식 이후 국공립병원 교육전담간호사들의 동요가 있었으나 복지부 설득으로 올해에도 지원 사업이 연장된 셈이다. 사업대상은 국공립병원 중 올해 신규 간호사 채용 기관으로 제한했다. 지원 내용은 교육전담간호사와 현장교육간호사, 신규 임상교육간호사(프리셉터) 등이다. 교육전담간호사와 현장교육간호사의 경우, 1인당 월 320만원을 지원하며, 신규 임상교육간호사는 교육실적에 따라 일당 1만원 수당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올해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을 위해 10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교육전담간호사의 경우, 300병상 미만 1명, 300병상에서 500병상 미만은 2명, 500병상에서 700병상 미만은 3명, 700병상 이상은 4명 지원한다. 현장교육간호사는 100병상 당 1명으로 최대 10명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신규 임상교육간호사는 신규 간호사 채용 규모를 고려해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간호인력 피로도 가중으로 교육전담간호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국공립병원의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월 기준, 서울대병원과 건보공단 일산병원 등 51개 국공립병원에서 252명의 교육전담간호사를 운영했다. 복지부는 오는 26일까지 참여 병원 신청을 받아 연간 교육계획서와 교육전담부서 현황 등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간호정책과 측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비대면 설명회를 통해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사업을 안내할 계획"이라면서 "사업신청서 내용이 허위로 확인되거나 입증요구에 입증하지 못하는 경우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2022-01-13 11:57:56병·의원

박스터, 복막투석 도관 삽입술 교육 프로그램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최근 국내 신장내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복막투석 도관 삽입술 교육 프로그램인 '프리셉터십(PD Catheter Insertion Preceptorship)'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프리셉터십은 신장내과 전문의들의 복막투석 도관 삽입술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관 삽입술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 김용철 교수가 프리셉터로 나서 신장내과 전문의가 도관 삽입술을 시행했을 때의 임상적 장점을 소개하고 인체 모형과 실제 수술 기구를 활용해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복막투석은 복강 내 장기를 둘러싼 복막을 이용해 체내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복강 안으로 도관을 삽입한 후 도관으로 투석액을 주입한다. 복막투석으로 걸러낸 노폐물과 수분을 도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최근 학계에서 경피적 도관 삽입술(Percutaneous Catheter Inserti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장내과 전문의가 주도하는 경피적 도관 삽입술은 국소 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대기 시간이 짧은데다 복부 절개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아 감염, 투석액 누출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고, 이로 인해 도관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는 "복막투석 도관 삽입술의 지연은 환자의 투석 의지뿐 아니라 응급 투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 예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투석 전문의에게 도관 삽입술을 받게 된다면 복막투석을 시작하는 말기신부전 환자들에게 신체적, 정서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김도형 교수는 "경피적 도관 삽입술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실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임상 경험이 풍부한 프리셉터의 노하우와 실전 경험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21-12-22 10:04:34의료기기·AI

서울아산병원, 마취전문간호사 '프셉마음' 신간 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마취 분야 전문간호사가 대학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간호사를 위한 안내서를 발간해 화제이다. 신간 프셉마음 표지 모습. 서울아산병원은 1일 김명희 마취전문간호사가 30년간 근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간호사를 위한 안내서인 ‘프셉마음 – 마취회복실편’을 최근 출간했다고 밝혔다. 프리셉터와 프리셉티가 1:1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마취회복 임상 현장을 처음 접하는 신규 간호사들이 업무 중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담아냈다. 이 책은 △마취 장비·약물·준비물 등 마취 분야의 기초 지식을 설명하는 ‘마취회복간호사, 기초 다지기’ △전신마취, 부위마취별 간호 임상 매뉴얼을 다루는 ‘마취간호 이해하기’ △분야별 마취간호에서 꼭 알아야 하는 이론을 실제 사례로 설명하는 ‘Case로 보는 마취 분야별 간호’ △실제 환자를 간호하는 흐름으로 마취 업무를 설명한 ‘마취 후 회복실, 당일수술센터 간호’ △수술 후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을 관리하는 ‘통증 간호’ 등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파트별 간호 업무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안전사고와 주의사항,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짚어준다. 또한 생생한 일러스트와 의료현장을 담은 사진도 게재되어 있어 실무의 현장감을 느껴볼 수 있다. 김명희 마취전문간호사는 "신규 간호사 시절 마땅히 참고할만한 책이 없어 마취통증의학서를 보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다. 이 책이 신규 간호사들에게 안내서 역할을 해 조금이나마 임상에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 마취통증간호사를 위한 많은 참고서가 발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11-01 10:30:16병·의원

교육전담간호사 도입하니 신규 간호사 이탈 줄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신규간호사 교육을 위한 교육전담간호사 제도가 현장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민간병원으로 확대,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전담간호사는 신규간호사의 교육과 관리업무만을 담당하는 간호사를 배치해 인건비를 1인당 월 320만 수준으로 지원하는 제도. 지난 2019년 7월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의 진행해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교육전담간호사는 신규간호사의 교육과 교육과정을 총괄하는 유형1 교육전담간호사와 신규간호사의 임상 교육 수행 및 평가 등 기존에 프리셉터의 역할을 대신하는 유형 2전담간호사로 구분된다. 다만, 현재는 국공립병원급을 대상으로 병상에 따라 ▲300병상 미만 1명 ▲500병상 미만 2명 ▲700병상 미만 3명 ▲900병상 미만 4명 ▲900병상 이상 5명 등으로 배치가 가능하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국공립기관 52개소에서 254명의 교육전담간호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예산집행률 또한 97.7%로 높은 참여와 활용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장의 간호사들은 교육전담간호사제도 적용 이후에 신규간호사 이탈이 체감적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 A교육전담간호사는 "병원의 경우 제도시행이 1년이 안 돼 구체적인 통계를 낼 수는 없지만 선배와 신규간호사 모두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며 "프리셉터의 업무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2주정도 담당하는 시간이 줄어 업무 강도 또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5월 보건복지부의 교육전담간호사 유형 발표내용 발췌. 기존의 프리셉터는 자신의 업무를 하면서 교육까지 병행하다보니 교육자와 피교육자 모두 힘든 상황이 반복됐고 간호계는 그동안 교육만을 전담으로 하는 간호사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교육전담간호사 제도가 안착하면서 이런 부담이 줄었고 실제 그 효과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의미. 또 다른 서울 국공립병원 소재 B교육전담간호사는 "졸업 후 현장에 나오면 교과서와 다른 부분이 너무 많지만 생명을 다루는 특성상 처음부터 여유를 가지고 알려주기가 쉽지 않다"며 "교육을 전담으로 하면서 신규간호사도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분명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을 민간병원으로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은 지난 6일 교육전담간호사 확대 및 국가지원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특히, 교육전담간호사의 2021년 지원예산을 받아야 하는 시점에서 관련 법안까지 발의되는 등 예산이 증액될 여지도 남아있어 실제로 민간병원 확대가 가능할 지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다. 예산의 증액을 두고 차이는 있지만 만일 현재 약101억 정도 되는 예산을 최대 90억 원 정도 증액된다면 민간의료기관 382개소까지 확대가 가능해진다. 간호계는 그동안 신규간호사 이직을 줄이기 위해 교육전담간호사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보건복지부 또한 관련 예산 증액에 수용입장을 전달할 상태로 교육전담간호사 제도가 빠르면 2021년도부터 민간병원까지 확대될 여지가 남아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성가평가 연구가 12월까지 진행해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의료기관까지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예산안이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행여부를 말할 순 없지만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민간병원 확대 필요에 대한 의견은 밝힐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2020-11-19 05:45:56병·의원

서울대병원,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과정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6일,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마쳤다. 이번 과정은 서울대병원의 체계적인 간호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중증 환자 담당 간호사양성을 목표로 한다. 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이 주최하고 서울대병원이 주관했다. 양성 과정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6일에는 2차 교육을 마쳤다. 현재 교육 중인 3차 교육생을 끝으로, 12월 말에 전체 양성과정이 종료될 예정이다. 세 차례의 과정을 통해 서울대병원 소속 간호사 49명과 외부 병원 소속 간호사 24명을 포함한 총 73명이 중증환자 전담간호사로 거듭난다. 교육내용은 중환자간호 실무교육과 중환자실 임상실습이다. 실무교육에서는 호흡기계, 순환기계, 신장계, 응급, 감염관리 등 중환자실 공통 지식 24개 주제 이론강의와 개인보호구 착탈의 방법 등 모의실습을 포함한다. 임상실습은 실제 중환자실 현장에서 진행하며 개인별로 1:1 프리셉터가 배정돼, 습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밀착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대병원 이경이 간호본부장은 "국가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중환자 간호교육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전문성 있는 중환자 전담 인력을 양성하고 외부 의료원에도 역량을 전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0-11-13 15:53:47병·의원

|신간|간호사, 행복한 프리셉터 되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는 신규 간호사의 교육을 담당하는 프리셉터들의 경험을 수기로 모아 신간를 발간했다.(포널스출판사, 180쪽, 1만6000원) 프리셉터는 병원 생활을 처음 시작해 모든 것이 어렵고 막막한 신규 간호사에게 병원 생활과 간호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선배이자 멘토 역할을 하는 중요한 존재. 이 책에는 프리셉터가 갖추어야할 리더십과 선배 프리셉터들의 조언, 프리셉터 경험 속에서 다져진 가치관과 사명감, 신규 간호사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교육 노하우, 성공적인 격려와 지지 방법 등 프리셉터십 관계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얻었던 경험과 함께 성장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는 "이 책이 신규간호사의 홀로서기와 성장을 응원하며 교육에 힘쓰는 프리셉터와 첫 사회생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력하는 신규간호사 모두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모든 간호사들이 행복한 간호사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2020-09-22 10:37:28병·의원

의료인력 부족문제 해결을 말할때 살펴야 할 것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미래 의료인력의 수급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는, 어제오늘 터져 나온 얘기가 아니다. 최근엔 공공의대 증설이나 의대 증원 이슈로, 전국 의대생들까지 젊은 의사 총파업 사태에 참여하며 관심의 정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이렇게 국가 의료인력의 부족 이슈가 강조되는 것은 단순히 한 지역이나 세대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 분위기라는 대목이다. 실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전문인력과, 지역별 균등 분배 문제를 놓고 잡음이 심하기는 해외라고 다르지 않다. 이달초 미국의과대학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Medical Colleges, 이하 AAMC)는 연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매년 의대생 선발인원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학생들이나 전공의들의 거주지 문제, 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등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여기서, 의료인력의 수급을 늘리는 방편으로 이미 십수년전부터 실질적인 대안이 추진되고 있었다는 대목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 6월에 발표된 AAMC 보고서를 보면, 미국의 경우 2006년부터 의사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의대 등록을 늘리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에서도 언급됐듯, 단순히 증설과 증원이라는 수치에 집착하는 것으로는 양질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데 현실적인 한계점이 많다는 사실을 문제삼고 있는 것이다. 얘기인 즉슨, 보고서를 작성한 협회 인력연구 총괄책임자의 말을 빌리자면 "졸업 후 의대생을 교육할 충분한 교육 연수프로그램이나, 연계된 임상 교육기관, 잘 갖춰진 레지던트 교육 거주 공간, 자격을 갖춘 전공 교육 교수 등의 저변이 마련되지 않고는 학교의 증설이나 증원을 통한 의사 부족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는 대목이다. 보고서 조사결과에서도 문제점은 그대로 드러난다. 그간의 AAMC 연례 설문조사 자료들을 비교해보면, 140개 의과대학들에 의대 등록률은 작년도 기준 2002년 이후 33% 증가했으며, 2018년과 비교해서도 2%가 증가한 수치였다. 그런데 정작 이렇게 증원된 학생들의 교육체계를 두고는 불만사항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많았다는 것이다. 새롭게 증원된 신입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나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장소 등이 충분치 않고 이를 우려한 의과대학의 비율도 44% 수준으로 전년도와 같은 비율을 보였다. 또 임상실습 장소의 문제(84%)와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프리셉터의 수급에도 어려움이 많다는 응답률이 86%로 보고되며 실상 늘어난 인원수에 비해 학생들이나 교육 공급자들 모두가 불만족에 가까운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물론, 의대 증원과 증설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교육환경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는 예산 확대가 필수적으로 결부된다. 따라서 의료인력수 부족을 증원에서 찾으려는 미국의 경우도 인프라 구축에 드는 비용부담 문제를 지목하고 있는 이유다. 1997년 시행된 균형예산법(Balanced Budget Act)으로 인해 레지던트 교육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는 '메디케어' 보험재정의 한도분을 제한함으로써 대학원의학교육(GME)의 기회를 넓히려는 노력들이 결국은 계속해서 발목을 잡히고 있어, 인력 확대는 결과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더불어 의료인력의 확대를 위해 시행하는 이러한 GME 프로그램의 전국적인 균등 배분에도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국내에서 문제가 된 공공의대 신설 문제 등과도 관련지어 볼 수있는데, 특정 소외지역에도 GME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는 얘기였다. 국가의 의료적 니즈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모든지역에 GME 프로그램을 운용해야겠지만, 이러한 이슈는 개인이 동의가 필요한 일이라 강제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이다. 양질의 의료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는, 각자의 생존권이 달릴 만큼 중요한 일일 수 있다. 이러한 중대사에 단순히 수치적 분배에 치중하기보다, 인력 증원을 위한 시스템적인 저변 확대를 세심하게 살펴봐야지 않을까.
2020-09-17 05:45:50오피니언

신규간호사 실무지침서 '프셉마음' 2020 개정판 출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무지침서 '프셉마음'이 2020년 개정판을 출간했다. ㈜드림널스가 지난해 출판한 프셉마음은 대형 서점 유통 없이 3일 만에 1000권이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20년 개정판을 펴냈고 곧 이어 2월중으로 중환자 간호 입문편, 혈액종양 내과 간호 입문편, 감염환자 간호 입문편도 선보인다. '프셉마음'은 신규 간호사를 위한 진짜 실무팁이라는 부제로 신규 간호사들의 임상 적응을 돕기 위해 기획된 실무 서적으로 일반 지침서의 틀을 깨고 현장감 높은 케이스 예시, 현장 언어 사용, 현직 간호사가 알려주는 임상 적응 꿀팁 등을 담았다. 이번 2020년 프셉마음 입문편에서 달라진 점은 실제 처방 예시, 간호기록 예시 프셉마음 인계장과 환자 파악, 신규 간호사가 자주 하는 실수 등을 추가했다. 특히 인계와 환자 파악은 신규 간호사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로 병원마다 방식이 달라 10개 병원 이상의 인계장, 카덱스를 분석해 프셉마음 인계장을 구성했다. 그외 임상에서 자주 쓰는 의학용어 해설과 처방 받을 때 주의점, 라운딩시 살펴볼 부분 등 신규 간호사 눈높이에 맞춰 생생한 현장 적용력을 더했다. 또한 이 책은 공통 실무를 담기 위해 10명 이상의 병원 현직 간호사들이 자문 및 검토를 맡았고, 교수진이 감수를 맡았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전문의의 최종 감수를 거쳤다. 이 책은 프리셉터와 프리셉티가 대화하며 알려주는 형식으로 병원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풀어냈다. 책 구성은 Part 1: 케이스로 보는 실무팁, Part 2: 검사 관련팁, Part 3: 신규 간호사를 위한 꿀팁을 담았으며 특히 part3는 10명의 현직간호사들이 신규간호사를 위해 직접 작성한 꿀팁을 확인할 수 있다. ㈜드림널스 공동대표인 김진선, 노은지 간호사는 "환자 입 퇴원시 주의점, 공부 방법 등 경력 간호사로서 후배에게 알려주고 싶은 따뜻한 응원과 팁이 듬뿍 담겨있다"며 "신규 간호사 시기의 어려움을 겪어본 선배 간호사로서 이론과 실무의 괴리감을 좁힐 수 있는 실무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2020-02-04 11:22:43병·의원

365일 휴일없이 돌아가는 약제부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암 환자의 항암치료나 영양공급이 필요한 신생아들을 위해서 묵묵히 뒤에서 역할을 다하는 부서가 있다. 바로 병원 내 약제부 임상지원실이다. 10명이 채 안 되는 적은 인원이지만 1년 365일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언성 히어로(보이지 않은 영웅, unsung hero)'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건국대학교병원 약제부 임상지원실에서 근무 중인 지미선 파트장을 만나 병원 내 임상지원약사의 역할과 어려움에 대해 들어봤다. "1년 365일 무균실 조제부터 환자 복약지도 까지" 먼저 건국대학교 약제부 임상지원실의 업무는 무균실에서 조제되는 약들에 대한 처방 검수, 조제 및 관리 그리고 다양한 임상 약제 업무와, 안전한 투약 지원이 핵심이다. 항암주사 조제 업무를 통해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항암제를 관리하고 처방을 검토하며, TPN(Total Parenteral Nurtition)업무와 NST(Nurtition Support Team)업무를 통해 성인 및 신생아중환자실 이른둥이에게 정맥을 통해 적절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자문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치료 유효범위가 좁아 효과가 감소하거나 적은 용량으로 독성이 나타나는 약물에 대해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의 혈액검사를 통해 적절한 용량을 자문해주는 TDM 업무나 의약품 부작용 보고 모니터링 업무를 실시한다. 또한 항암 환자 교육 또한 임상지원실 약사가 담당하는 업무 중 하나이며, 약학대학 실습학생들에게도 프리셉터로서 병원업무를 교육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약제부 임상지원실 지미선 파트장. "암 환자가 복약하는 항암제마다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복약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의사에게 환자가 치료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듣지만 좀 더 가깝게 접근해 환자들이 궁금한 것을 세세하게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고 심리적으로도 도움을 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임상지원실에서 조제하는 주사제는 무균실에서 조제가 이뤄진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주사제가 많기 때문에 365일, 휴일이 없이 돌아가고 있다. "무균시설 내에서 주사제를 조제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을 받은 임상지원실 약사 인원으로 365일 근무가 이뤄진다. 특히, 항암제의 경우 비싼 것은 하나에 몇 백만 원씩 하고 잘 못 조제 시 생명과도 직결된 부작용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약품 관리가 더 엄격하다. 이 외에도 미숙아들을 위한 TPN 조제 업무와 같이 아이의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TPN 무균 조제 및 항암주사제 조제 후 검수 모습 "중요한 역할 하지만 인력‧수가 여전히 한계" 이렇듯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임상지원실의 약사들이지만 항상 '인력'과 '수가'라는 벽에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게 지 파트장의 설명이다. "임상지원실의 경우 일반 약 조제와 다르게 알아야할 것이 더 많고 배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항암제에 노출되기 때문에 결혼 후 임신예정인 가임기 여성은 업무를 하기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되면 다른 파트로 가는 경우들이 많다." 결국 병원약사가 다른 직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 배치된 상황에서 인력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반대로 유출되기도 쉽다는 것. "현재는 인원을 채용해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병원약국 약사라는 직업이 약국으로 갈 수 있어 항상 이직률이 높다. 또한 약사가 병원 전체 인력대비 티오(TO)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항상 인원을 새로 뽑는 것이 쉽지않다." 지미선 파트장이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하고 있는 모습. 특히, 지 파트장은 약제부 임상지원실 근무와 관련해 수가적인 부분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암제나 TPN과 같은 주사제는 무균실에서 조제가 이뤄지고 이 때에 일회용 무균복과 같은 보호구를 필수로 착용하게 되고, 일회용 소모품 도구들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무균조제실 관리를 위해서도 기기와 소독관리를 위한 비용이 많이 발생되지만 주사제 무균조제료는 10월 기준 일반주사제 1건당 2470원, TPN 한 건당 5860원, 주사용항암제 1건당 4680원으로 적은 건수의 조제를 할 경우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하는 것. "수가적인 부분에서 분명히 개선돼야 할 것이 있는데 법적으로 일하는 병원약사가 많지 않다보니 발전이 더딘 측면이 있다. 일회용 무균복을 입고 TPN 이나 항암주사제 무균 조제를 위해서 버려지는 소모품 비용이 크지만 수가가 아직 작게 배정돼 있기 때문에 환자가 적은 병원에서는 오히려 손해가 발생한다." 건국대학교병원 약제부 임상지원실 지미선 파트장. "임상지원실 묵묵한 지원 사람들이 더 알아줬으면" 지 파트장은 병원약사의 역할이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져 병원약사들의 처우개선과 함께 많은 병원약사가 배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1kg도 안되거나 7개월도 안돼서 태어난 미숙아들의 경우에는 정맥을 통한 TPN 요법이 아니면 아기들이 제대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없다. TPN 검수 및 조제를 통해 몸무게가 늘고 퇴원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껴 병원약사를 계속 하는 것 같다." 이러한 보람과 함께 병원 약사의 노력을 알아주길 바란다는 게 지 파트장의 생각이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병원 안에서 약사들이 조제 외에도 얼마나 많은 종류의 일을 하고 있는지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환자와 의료진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는 '언성히어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여러 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2019-12-05 05:45:58병·의원

명령식 간호사 조직문화도 바뀌어야...소통 강조 한목소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높은 신규간호사 이직률,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등 계속해서 병원환경 변화와 직결되는 이슈는 늘어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이러한 상황을 직접 맞닥뜨리는 간호 관리자들 또한 변환의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하는 모습. 병원간호사회는 지난 19일 밀레니얼세대와 같이가기를 주제로 간호정책포럼을 개최했다. 병원간호사회는 지난 18일 건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병원간호사회 간호정책포럼을 개최하고 '밀레니얼 세대와 같이 가기'를 주제로 논의를 실시했다. 병원의 수간호사급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포럼은 '밀레니얼' 세대로 대변되는 병원 내 대다수 간호사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동행할지에 대한 고민이 주요 목표. 병원간호사회 박영우 회장은 "조직 내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밀레니얼세대를 이해하고 함께 가기위해 노력하고 있고 간호 관리자의 역할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와 어떻게 함께 갈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간호정책포럼에서 이뤄진 토론에서는 각 병원이 최근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 공유됐다. 서울대학교병원 권영옥 수간호사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는 프리셉터가 교육을 할 때도 수첩에 적는 것이 아니라 녹음 후 따로 공부 할 정도로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녹음은 교육에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간호관라지들이 앞으로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에 대한 과제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수간호사는 이어 "또한 같은 밀레니얼세대라고 해도 넓은 범위만큼 연차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하나의 카테고리에 묶여 생각하는 것이 아닌 연차, 업무 등에 따라 생각이 다르다는 것으로 공유하고 고민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서울성모병원 김민영 책임간호사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소속감을 부여할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책임간호사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들은 선후배라기보다 동료라는 의식이 강하고 합리적인 업무분배가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고 불합리한 것에 표현한다"며 "이에 따라 일방적인 선배의 업무지시보다는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 적절한 업무지원과 피드백은 효율적인 소통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임상간호사들은 열악한 근무환경에 힘들어하고 정책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도 남아있다"며 "조직은 충성심을 담보로 무조건 업무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연차와 역량에 맞는 업무수준과 역할을 정의하는 것과 함께 보상수준이 뒤따라야만 밀레니얼 세대들에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밀레니얼세대와 긍정적 아웃컴 사업 진행될 것" 한편, 이날 토론의 좌장을 맡은 병원간호사회 김연회 제1부회장은 이러한 기회가 향후 병원간호사회 차원에서 움직이는 방향성이 설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연회 부회장은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 등에 대한 어려움은 계속 나왔던 문제이기 때문에 고충토로보다는 이 세대를 이해하고 어떻게 나아갈지를 고민할 시기"라며 "의사소통을 잘하면서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결국 환자케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논의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밀레니얼 세대의 비중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병원간호사회 차원에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이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긍정적인 아웃컴을 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사업들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19-09-20 05:45:50병·의원

신규간호사 이직 해법은…선후배간 새로운 관계설정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간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규간호인력 이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관계지향적 조직문화 개선이 제시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병원간호사회가 실시한 '신규간호사의 관계지향(3R) 프로그램 개발(책임연구원 이미영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부교수)' 용역 연구를 통해 나왔다. 이번 연구는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신규간호사의 회복탄력성 증진시켜 신규간호사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관계지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그간 신규간호사의 조직문화 적응을 돕기 위해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경력간호사의 직접 실무에 관한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임상실무현장에서 프리셉터프로그램 등과 같은 전달교육에 비해 중요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신규간호사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인력이나 업무시간 등의 문제로 프로그램 시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연구에서 실시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서는 간호사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간호조직 문화를 견고하다고 표현했다. 실제 간호사들이 인터뷰에서 이상적인 조직 문화를 관계지향적문화, 혁신적 조직문화, 업무지향적 문화, 위계적 문화 순으로 대답했지만 현재 자신이 속한 간호조직은 관계지향적문화, 업무지향적문화, 위계적 문화, 혁신지향적문화 순으로 답했고 위계적 문화를 응답한 비율은 3명중 1명(28.1%)꼴로 나타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신규간호사를 교육하는 선배간호사들이 업무가 가중되고 경력간호사가 절대 약자인 신규간호사에 비해 권력을 가진 악인으로 오해를 받는다고 응답해 관계지향적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간호사 개인뿐만이 아닌 조직적 노력을 병행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여전히 조직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선‧후배 간의 위계적 질서가 존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멘토-멘티 등 실무적 이익이 관련되지 않은 관계설정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월1회 30분에서 1시간의 교육시간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설정해 시행한 결과 신규간호사의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적극적인 중재방법으로 임상현장에서 간호사들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을 증가시키기 위한 유용한 중재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멘토-멘티 프로그램 활성화가 간호 조직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다차원적 접근이 가능하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것.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프로그램 특성상 효과의 직접적 검증에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프로그램이 2차에 걸쳐서 시행돼야하기 때문에 이후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제안한다"며 "조직문화의 세 수준에서 변형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추가적 연구 또한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9-07-26 11:57:39병·의원
  • 1
  • 2
  • 3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